현대중공업은 올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시장에서의 건설장비 판매가 크게 증가해 10월말까지 매출 25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올해 사상 처음으로 건설장비 분야에서만 매출 30억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30억달러는 지난해 대비 85%나 증가한 수치로, 주력 제품인 굴삭기의 글로벌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중공업은 10월 한 달에만 1,139대의 굴삭기를 수출했으며, 10월말까지 총 8,506대를 수출해 국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회사측은 차세대 기술 개발도 향후 수출과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유류비를 70%나 절감할 수 있는 전기 굴삭기를 11월말 출시할 예정이며, 승용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하이브리드 굴삭기도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 시장에 대한 신속,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건설장비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