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은 오늘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대우조선해양의 전(前) 임원이었던 신대식씨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각각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대정부 질의 당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직접 연임로비를 시도했다는 이른바 ‘로비몸통’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고, 신대식씨는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등 청구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기 위해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성 소문들을 퍼뜨리고 다닌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제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로 인해 회사와 남상태 사장의 명예에 심각한 훼손과 엄청난 손해가 야기되어 엄정한 법적대응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강기정의원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신대식씨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업무방해,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각각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3월부터 본사와 옥포조선소 사무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거쳐 법인과 대표이사, 그 친인척과 주요보직 임원 10여명에 대한 계좌 등 2,000여개의 계좌를 샅샅이 추적당하는 등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를 받았고, 올해 8월 이후 시작된 임천공업 비자금 관련 수사에서도 선급금 지급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받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검찰수사에서는 물론 올해 임천공업의 비자금수사 등에서 대우조선해양과 관련됐다는 어떠한 법인의 구조적인 비리나 대표이사의 연임 로비를 포함한 개인비리와 관련된 어떠한 의혹도 확인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개인적 앙심에서 비롯된 보복 차원의 음해성 제보와 이에 편승하여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고 한건주의 식 무분별한 정치 공세를 위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로 인해 유수한 해외 선사들을 상대로 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신인도와 수주와 영업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더 이상의 악의적인 제보와 정략적인 의혹제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사법적인 대응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