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들의 대출금이 6개월만에 15.3% 늘어나고 평균 신용대출 금리도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그동안 감소 추세였던 대부업체의 수도 전년말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6월말 기준으로 대부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분석대상인 7천666개사가 189만3천535명에게 6조8천158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과 비교해 거래자 수는 21만9천98명(13.1%), 대출금은 9천44억원(15.3%) 늘어난 수치다.
대부업체의 대출가운데 신용대출이 5조4천539억원으로 80%를 차지했고, 담보대출은 1조3천619억원(20%)이었다.
신용대출의 비중이 지난해(78.6%)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금리는 신용대출이 연 42.3%로 지난해말보다 1.1%포인트 상승했지만, 담보대출금리는 오히려 1.2%포인트 낮아진 18.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