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94% "G20, 한국 위상강화 기여"

입력 2010-11-02 14:27


중소기업 대부분은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가 국가 위상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93.9%에 달했다.

조사 대상 업체의 53.2%는 이번 회의 기간에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환율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영향을 미칠 의제로는 환율안정성 제고(56.1%)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글로벌 무역불균형 해소(17.2%),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11.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성공적인 회의 개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41.7%),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가교 역할 확대(23.5%), 글로벌 리더십 구축(12.3%),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체제 구축(11.7%) 등의 답변이 나왔다.

조사 대상 기업의 78.4%는 이번 회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87.3%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