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민원서비스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올해 안으로 소비자보호센터 상담직원 가운데 외부 금융회사 소속인 직원 50%를 교체키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외부 금융회사에서 파견돼 소비자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인 24명의 상담직원 가운데 절반인 12명이 다음달까지 전문상담원으로 교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 금융회사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민원상담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처리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파견직원을 전문상담원으로 교체하면 민원서비스의 공정성과 실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오는 5일까지 채용공고를 내고 12명의 전문상담원을 선발키로 했다.
은행과 보험, 카드, 증권 등 각 금융기관근무경력이 7년 이상이고, 퇴직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 대상이다.
금감원은 나머지 12명의 금융회사 파견직원에 대해선 내년 6월 소속 회사로 복귀시키고, 전문상담원으로 전원 교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