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하반기 공채 잇따라

입력 2010-10-28 09:41
<앵커> 취업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와 이야기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하반기 공채가 거의 끝나가잖아요.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인 분야도 있습니다. 바로 언론사 시험인데요.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언론사는 어떤 곳이 있나요?

<기자>

네, 얼마전 공영방송 KBS가 신입사원모집을 마쳤다는 뉴스가 발표됐습니다.

KBS의 경우 총 9천422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15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3명을 뽑은 아나운서 부문은 59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경제TV가 먼저 시도해 화제가 됐던 피디와 기자 직군 통합 선발을 이번 KBS 공채에서도 시행이됐습니다.

기자와 시사교양PD 직군을 통합한 ''방송저널리스트''분야에서는 16명을 선발됐습니다.

KBS공채 마감에도 언론사를 준비하는 분들은 맘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연이어 이어지는 다른 언론사들의 시험에도 응시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언론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국경제미디어 그룹인데요.

종합편성TV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경미디어그룹이 현재 접수를 진행중입니다.

신문과 인터넷, 그리고 경제방송을 아우르는 종합미디어 그룹이라는 점에서 인지도도 높고 신문과 방송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들의 관심도도 높습니다.

마감은 다음주 화요일 11월 2일 오후 5시까지인데요.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인터넷에서 작성해 지원하시면 됩니다.

기자와 피디 분야에서 가장 많이 뽑지만 한국경제신문의 경우 광고마케팅, 대외협력사업등에서도 모집을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요.

무엇보다 경제상식을 확인하는 테셋 시험이 이번 한경공채에 의무적으로 봐야하는 전형으로 포함됐다는 점도 특이한 점입니다.

<앵커>네, 언론사를 준비하시는 분들 상당한 걸로 아는데요. 그렇다면 꼭 알아야하는 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사실 언론고시라고 불리고 있지만 행정고시나 외무고시처럼 정부가 주관하는 시험은 아닙니다.

그만큼 경쟁률도 높고 인력도 많이 뽑지 않기 때문에 통과하기 어려워 ''고시''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 보시면 되겠는데요.

첫 번째 공채 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1차는 서류전형, 2차는 필기전형, 3차는 실무면접, 4차는 최종면접 및 신체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방송사의 경우에는 카메라 테스트가 물론 중간에 포함이 되겠죠.

2차 필기의 경우 국어활용능력,논술 등의 시험을 치루는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고득점을 받아야만 통과될 수 있습니다.

평소 언론고시 스터디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해야 하며, 고시생이 되었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차의 경우 실무면접이나 카메라테스트등 실무평가를 통해 개인적 자질과 능력을 평가받게 되는데요.

만약 기자라면 기자로서의 치열함이나 독창력이 있는지, 팀별 융화를 잘 할 수 있는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아나운서의 경우에는 발음이나 외모, 지식을 말로 풀어내는 능력, 상황대처능력등을 보게 되겠죠.

마지막 최종면접은 사장단이나 고위 임원진을 만나는 자리로서 일반적이고 평이한 질문들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면접보는 시점의 사회적 잇슈나 본인의 언론관에 대해서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는데요.

어려운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임기응변할 수 있는 말솜씨를 평소에 닦아 놓아야 합니다.

<앵커>그렇군요. 기자가 되거나 아나운서가 되고싶은 시청자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늘 취업매거진 시간에는 언론사 공채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재홍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