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FSB, 위기 예방에 더 많이 주의해야"

입력 2010-10-20 16:02
사공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금융안정위원회 FSB가 앞으로는 위기 예방 차원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공일 위원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FSB 총회 환영사에서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가 위기 극복과 문제의 해결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위기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 금융부문 감시활동과 조기 경보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FSB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임무를 명확히 하는 한편 IMF 등 다른 기구들과의 협력 메카니즘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FSB 총회에서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 즉 SIFI에 대한 규제 등 금융규제 개혁안이 확정돼 경주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거쳐 서울 정상회의에 최종 보고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 총회에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 감독기관장, 재무 차관 등 24개국 52개 금융당국과 IMF, World Bank, OECD 등 12개 국제금융기구에서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