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으로 DTI규제를 확대한 이후 수도권과 지방아파트 경매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제2금융권 DTI규제 확대 시행 직전 한달 동안(2009년 9월 12일~10월 11일)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89.1% 였지만 1년이 지난 최근 한달 간(2010년 9월 12일~10월 11일) 낙찰가율은 77.3%로 11.8%p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아파트 낙찰가율은 74.4%에서 83%로 8.6%p 올랐습니다.
이는 경매 낙찰에 따른 대출이 대부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뤄져 수도권지역에 한해 적용됐던 대출규제가 수도권 경매시장을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상승장에서 소외돼 있던데다 풍선효과에 공급부족까지 겹치면서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