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속 유리한 대응전략 찾기"

입력 2010-10-12 09:38
◇ 우리투자증권 : 본격화되는 어닝시즌과 실적주 중심의 차별화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외환, 채권, 상품 시장의 주요 가격변수들이 단기적으로 크리티컬 포인트(Critical Point)에 진입하고 있다.

3/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S&P500 기업들의 3/4분기 순이익증가율 전망치의 하향조정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있고, 선물에서 매도를 나타내면서 외국인 매매패턴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원화강세 수혜 및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과 원자재가격 강세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종목군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 대신증권 : 중국 지준율 인상의 의미

중국의 예상외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신규대출의 급증 가능성, 소비자물가 및 주택가격을 앞둔 선제적인 인플레 기대 억제 성격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9월 이후 높아지고 있는 금리인상 기대를 약화시킴으로서 달러약세의 대응카드 성격을 가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에 기반한 달러약세는 중국의 부동산 규제정책등 거시조정정책에 부담. 지준율 인상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지준율 인상이 한국증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달러약세 기조는 속도 조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 하나대투증권 : 산업재 : 한미 모두 공통적으로 EPS증가율이 개선되는 섹터

일시적으로 1900선을 내놓기는 했지만 이는 가파른 상승 이후 일정 수준의 숨고르기라고 해석하면 당연한 수순이다.

IT는 기술적으로 바닥권에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시장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익 측면에서 보면 한국과 미국에서 공통적으로 이익 증가율이 개서되는 섹터는 산업재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장 안정적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일한 섹터이다.

◇ 미래에셋증권 : 쉬어가기 속 대응전략은?

선진국의 미약한 경기 회복과 달러화 약세 속에 <선진국 자금 순유출 vs. 신흥국 자금 순유입>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와 상품 관련 지표로 보아도 외국인 매수 환경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지 않아. 달러 약세와 상품가격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높아진 지수대에서의 적응 과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수 중심의 대응보다는 업종 대응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달러 약세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재 섹터를 긍정적으로 볼 필요. 중국發 정책 모멘텀 측면에서 기계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