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소매업종에 대해 차익실현을 위한 비중축소가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상구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4분기 계절적인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주식가치 부담도 증가한 점을 감안, 비중축소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주요 6개 소매업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기간 기업체 선물용 수요 증가와 양호한 지방 소비경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약 16%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베이스 부담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의 경우 6%, 대형마트 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2009년 4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3분기 추정 성장률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종목을 선별화해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이 제시한 종목은 롯데쇼핑과 웅진코웨이, 광주신세계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롯데카드 상장 기대감과 해외사업 성장모멘텀으로 상승여력이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