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아바타''의 흥행으로 3D 열풍이 확산되고 있지만 안경을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최근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는 기술개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조만간 안경 없이 3D영상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3D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입니다.
''아바타'' 이후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 3D 분야는 전기를 마련하지만 전용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점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80% 이상이 안경착용은 불편하고 60%는 안경 없는 3DTV의 경우 돈을 더 낼 수 있다는 한 조사결과는 ''맨 눈 3DTV''에 대한 높은 니즈를 보여줍니다.
최근까지 국내에서 400여건의 관련 3D특허가 출원되고 2000년 대비 4배 정도나 느는 등 속도를 감안하면 조만간 ''맨 눈 3D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특허청 관계자
"기존 LCD 기술들, 해상도 등 평판디스플레이 기술과 렌즈 가공 기술이 함께 발전한다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영상을 분리해 보여주는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고 맨 눈으로 볼 때 위치에 따라 해상도 등이 떨어지는 단점도 빠르게 개선되는 상황.
국내 대기업이 해외시장에서 3DTV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맨 눈'' 3D를 처음 선보인 일본 기업도 기술개발과 보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4년 뒤 13배 성장이 예상되는 3D시장 선점에 있어 ''안경 유무''가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각 국의 경쟁은 또 하나의 동인이 돼 ''맨 눈 3D감상''을 앞당길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