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로이유리 공장 기공식 개최

입력 2010-10-07 11:19
LG하우시스가 에너지 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유리 공장 건설에 나섰습니다.

LG하우시스는 오늘 울산공장에서 ‘㈜하우시스 인터페인 유리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 2012년 3월 완공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00만 제곱미터 규모의 로이유리 공장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로이유리(Low-E, Low-Emissivity)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과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다수 층의 얇은 막을 코팅해 일반 판유리와 대비해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기능성 유리입니다.

기공식에는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조준호 ㈜LG 대표이사,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 게오르그 헤슬바흐(Georg Hesselbach) 인터페인사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LG하우시스는 신성장 동력 사업인 기능성 유리사업의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유럽의 선진 유리전문회사인 인터페인(Interpane)사와 합작법인 ‘㈜하우시스 인터페인’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로이유리 보급률이 80% 대에 이르는 유럽의 경우에 비춰볼 때, 10%대 미만의 로이유리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도 정부의 에너지 규제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1~2년 안에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는 로이유리 등 기능성 유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이 분야에서 2012년 1,500억원, 2015년 2,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명호 대표는 “LG하우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 유리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