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은행업종에 대해 4분기 3가지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정태 연구원은 "3분기 은행순이익은 부동산 PF 충당금 우려에도 불구, 자산 성장 효과의 충당금 감소로 예상보다 양호한 회복을 보일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3분기 은행 순이익이 2조1천억원 규모로 전분기 9천억원에 비해 무려 14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자산성장이 눈에 들어오고 전체적인 충당금 감소가 실적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이다.
은행업종 주가가 PBR 0.96배로 상승한 것도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박스권 상단에 와 있기는 하지만 연말이나 내년초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분기별 실적이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예상보다 회복속도가 더디지만 3분기 실적 회복추세는 반드시 나타날 전망이고, 4분기 말로 갈수록 경기선행지수 저점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매각공고가 4분기 중반까지 나올 것으로 점쳐지는 점과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주는 변수라고 꼽았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실적주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M&A 관련 종목에 대해 매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기업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신한지주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 단기적으로는 여기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면서도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KB금융에 대해서도 투자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