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채권단 워크아웃 계획 확정에 급등

입력 2010-10-05 14:25
현대시멘트가 채권단이 4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워크아웃 계획 확정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현대시멘트 주가는 오후 2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610원(6.39%)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시멘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전날 채무재조정과 신규 자금지원 등을 담은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플랜이 채권금융회사 75%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 처리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현대시멘트에 운영자금 450억원을 지원하고 2014년까지 주채무의 상환을 유예할 방침이다. 신규 자금은 연 7%선의 이율이 적용되며 담보채권(1800억원) 금리는 6%로, 무담보채권(2900억원) 금리는 3%대로 각각 조정된다.

한편 현대시멘트는 이날 채권단과 워크아웃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규 자금은 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의 3개 채권금융회사가 지원하고, 수출입은행, 롯데캐피탈, HMC투자증권이 손실부담을 확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