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전국적으로 1만8천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달보다 2배나 많은 물량입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전국에 1만8천가구, 수도권에 9천가구가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번달보다 전국적으로 두배, 수도권은 3배가 넘는 물량입니다.
사실 10월 분양물량이 늘었다기보다 9월 분양실적이 워낙 저조한데 따른 겁니다.
9월 분양실적을 보면 최근 5년간 같은달 평균보다 전국은 66%, 수도권은 79%나 줄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0월 분양시장은 그동안 이월물량과 8.29대책 효과를 기대하는 신규물량이 더해져 수요자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입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5천가구, 지방은 충북이 2천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10월 물량 가운데 분양은 1만3천가구, 임대 4천가구 등입니다.
이와함께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4만8천가구로 조사됐습니다.
3분기보다 1천가구 넘게, 최근 5년 같은 기간보다 22%나 많은 겁니다.
건설사들이 미분양에 이은 미입주 문제로 재차 골머리를 앓을 까 우려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