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왕십리에서 중계동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승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울 동북선 경전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다음달 선정됩니다.
현재 경남기업을 주축으로 한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와 현대엠코가 주간사인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 GS건설의 동북경전철주식회사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3파전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에 실시협약이 이뤄져 2012년 착공될 예정입니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2호선, 국철, 분당선)~제기동(1호선)~고려대(6호선)~미아삼거리(4호선)~하계(7호선)~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환승역이 많으며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개발 수혜를 입게 될 역세권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2호선과 국철, 분당선 등이 만나는 왕십리역 인근 삼부아파트는 전용 67~122㎡ 총 49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84㎡형의 실거래가는 5억원에서 6억원 초반대입니다. (한양대, 성동구청, 왕십리뉴타운 인접)
6호선이 지나는 고려대역 앞에는 전용 59~114㎡ 총 1,330가구의 한신휴플러스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84㎡형의 실거래가격은 3억원 중반대에서 4억원 정도입니다. (고려대, 홍릉근린공원, 서울사대부고 인전)
길음·미아뉴타운, 북서울 꿈의 숲이 가까운 4호선 미아삼거리역 일대에는 860가구 규모의 경남아너스빌과 480가구의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있습니다. (84㎡형 실거래가격 경남아너스빌 3억6,000만~3억9,500만원, 미아동부센트레빌 4억7,0000만~5억2,000만원)
7호선과 연계되는 하계역 일대에는 1,880가구의 장미아파트와 600가구 규모의 우성아파트가 있으며 (우성아파트 84㎡형 실거래가 3억8,800만~4억6,100만원) 이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어 학군과 편익시설이 잘 조성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반적인 거래시장 침체와 매수세 위축 등으로 이 일대 역시 특징적인 움직임은 없으나 향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만큼 관심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