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 유가증권 상장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 10개사는 2009회계연도(2009년7월~2010년6월)에 1천25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71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손익에서도 864억원 흑자에서 1천29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큰 폭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등 5개사가 1천80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나머지 제조업 5개사는 영업이익이 508억원에서 544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원정공은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8%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