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휠라코리아가 시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미국 시장과 이머징 마켓 공략을 통해 글로벌 빅4 진입을 가시화할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입니다.
<기자> "5, 4, 3, 2, 1.."
카운트다운에 이어 울리는 신호음.
휠라코리아의 상장을 알리는 이 부저 소리와 함께 최초 가격이 화면에 뜨자 박수와 환호가 터집니다.
3조7천억원의 청약자금, 100대1의 수요예측으로 화제를 모았던 휠라코리아가 공모가 2배 수준의 시초가를 형성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러낸 것.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경쟁력, CEO 효과 등이 투자열기로 이어진 셈입니다.
1천억원이 넘는 공모자금은 휠라 인수에 쓰였던 차입금 상환과 글로벌 사업 강화 등 성장을 위한 실탄이 됩니다.
<인터뷰>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일부 뱅크론 Pay Down 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한낱 지사에 불과하던 3년 전 글로벌 본사 인수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던 휠라는 상장 후 최우선 과제로 미국시장 활성화와 브랜드 도약을 꼽습니다.
현재 7위인 브랜드 가치 견인과 함께 매출 등 외형을 성장시켜 나이키, 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빅4로 거듭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중 휠라를 빅4로 만들 것이다. 5년 내 30억 달러 외형을
달성해야 빅4 달성할 수 있다. 30억 달러 고지를 위해 경주하려고 한다"
상장을 기점으로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 공략과 파트너사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휠라코리아가 또 한번 신화를 써 내려갈 지 전 세계 스포츠 브랜드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