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영풍정밀에 대해 이상기후로 수자원 관리가 글로벌 정책과제로 부상하면서 펌프 부문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 목표주가 1만7천8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수자원 부족, 이상기후로 인한 수해 등으로 수자원에 대한 관리문제가 글로벌 주요 우선정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4대강사업, 저류조, 펌프장, 배수장 확대 사업 등도 표면적인 정책 목표는 수자원에 대한 적절한 관리"라고 밝혔다.
영풍정밀은 상장사 중 유일한 펌프 전문 제조업체로 2008년 개발한 대형 담수펌프를 담수화프로젝트, 제철소, 4대강 사업, 국내 배수장, 펌프장에 꾸준히 납품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은)가격 상승이 고려아연, 영풍의 순익을 증가시키고 이 두 업체의 지분을 보유한 영풍정밀의 지분법 이익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산물인 금,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고려아연, 영풍의 설비증설로 펌프, 밸브, FRP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풍정밀의 영업실적도 동시에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금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금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인 2000년 초 고려아연, 영풍의 지분을 매입해서 평가 차액만 약 1천200억원이 넘게 발생했지만 영풍정밀의 현 시가총액은 1천800억원에 불과한 상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