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종, 중국 국경절 TV 판매동향 주목"

입력 2010-09-27 07:05


토러스투자증권은 LCD 업종에 대해 중국 국경절 TV 판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승철 연구원은 "패널 가격 하락 영향으로 LCD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감산이 이루어지는 만큼 최악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세트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1분기까지 추세적인 가격 반등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하락으로 2011년 이후 신규라인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일단은 중국 국경절 판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춘절에 205만대가 판매됐고 국경절에는 300~35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도 LCD TV 비중이 80%를 넘어가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지나친 기대를 가지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