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가격 하락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가격 하락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후반기 LCD 패널 가격은 IT 패널이 2% 안팎 하락, TV 패널이 약보합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3개월 가량 진행된 업체들의 감산과 재고조정으로 공급부문 안정화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IT 패널 가격은 이미 2등 업체들의 현금원가 수준까지 하락, 공급의 위축과 수요의 반등이 교차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 "9월부터 TV 패널 중심으로 월별 패널출하량이 증가추세에 진입하고 있어 10월 이후 전체적인 LCD 패널 수급은 공급과잉에서 수급균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미 46인치 LED LCD TV 가격이 하락하는 등 향후 더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중 LED LCD TV에 대한 대기수요가 실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스플레이산업의 탑픽 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와 OCI머티리얼즈를 꼽았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패널가격 하락과 출하량 정체, 재고자산평가손실 등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이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했다.
OCI머티리얼즈에 대해서는 고객사들 감산에도 불구, 증설라인 가동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단기적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밝히고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