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3·4분기 실적 급증 전망"

입력 2010-09-24 07:37


현대증권은 다원시스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80~100억원, 4분기 매출액은 130~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0~50% 급증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력 매출부문인 핵융합전원장치와 일부 특수전원장치는 개발진행률에 따른 매출인식을 하기 때문에 분기보다는 연간 추정이 유의한 수치라며 연간 개발목표진행률에 따른 실적추정치가 약 386억원이고 상반기 156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에 하반기 230억원 매출이 개발진행률에 따라 분기별로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리실리콘 제조용 CVD Reactor의 제조원가중 약 60%를 차지하는 전원장치는 현재 ABB, AEG Powersolutions가 글로벌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며 다원시스는 09년 KCC에 전원장치를 납품하면서 시장에 진입, 현재 48rod 용 전원장치를 개발해 웅진폴리실리콘에 시제품을 납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48rod용 전원장치는 기존 36rod보다 폴리실리콘 생산이 20% 이상 증가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향후 증설할 업체들과 5년의 교체주기가 도래한 CVD Reactor를 보유한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신제품"이라며 "다원시스의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화학업체와도 염소플랜트용 정류기 개발을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