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임상수 연구위원은 ''한국 서비스산업의 7대 취약점-OECD 국가 비교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 서비스산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라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교 분석 대상은 OECD 32개국 중 자료 분석이 가능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달러 이상인 24개국이다.
임 연구위원은 "분석 결과 한국의 서비스산업이 총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37.9%로 OECD 평균인 58.1%에 크게 미치지 못한 채 최하위를 기록했고 서비스산업이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로 22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OECD 국가들의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진입할 당시 한국의 서비스산업이 총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하위였고 한국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비스산업 생산성(1인당 부가가치)도 2008년 3만6천달러로 24개국 중 최하위였다.
제조업 생산성이 2000년 4만8천달러에서 8만2천달러로 증가한 데 반해 서비스업은 3만2천달러에서 3만6천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