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기준 금리체계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이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인상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취급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종전보다 0.06%포인트 올리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은 신규취급 기준 6개월 변동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91~5.31%로 종전보다 0.06%포인트 올렸다.
잔액 기준 6개월 변동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종전보다 0.01%포인트 내려간 4.03~5.43%로 변경됐다.
우리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코픽스 연동주택대출 금리는 3.86~5.08%로 역시 종전보다 0.06%포인트 인상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58~5.5%가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신규 취급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4.16~5.16%로,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3.88~5.48%로 각각 조정됐다.
하나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도 신규 취급 기준은 4.17~5.67%, 잔액 기준은 4.19~5.69%로 각각 코픽스 변동폭만큼 변경됐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16%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픽스 금리는 넉 달째 상승세를 지속해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88%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 5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최근 5개월 간 연 4.11%에서 연 3.88%로 0.23%포인트 내려갔다.
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아 시장금리 변동세가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