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본뱅크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인공무릎관절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조 품목 허가를 취득했습니다.
코리아본뱅크는 “당초 올 연말까지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시기가 3개월 이상 단축돼 4분기부터 서울 가산동 자체 생산시설에서 제품 양산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코리아본뱅크가 2009년 인수한 미국의 인공관절 전문회사인 엔도텍(Endotec Inc)의 선진 설계과 가공기술력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과 세라믹 코팅 기술이 적용됐으며 현재 미국 FDA에 등록 돼 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현재 최대 시장점유율을 가진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들의 코발트크롬 소재보다 중금속 소재에 대한 유해성 논란 차단, 3분1에 불과한 무게감, 3배 이상의 내구성 강화, 부작용 최소화 등의 다양한 효과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좌우 45도 각도의 회전이 가능해 좌식생활에 익숙한 동양인 환자에게 최적화 되도록 제작된 점도 큰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국내 인공관절 시장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연간 약 3천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입제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국산화를 계기로 국내 공급물량 확대는 물론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엔도텍을 통해 미주 현지와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인공관절시장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