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 어치 휴면주식, 주인 찾았다

입력 2010-09-13 14:01
수정 2010-09-13 14:03


한국예탁결제원은 7월28일부터 한 달여간 벌인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9천254만주(2천911억원 상당)를 투자자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이 투자자들에게 찾아준 주식은 이번 캠페인 대상 주식 2억2천291만주(4천650억원 상당)의 40%(주식 시가기준 63%)에 해당한다.

캠페인은 끝났지만 나머지 주식도 예탁결제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식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미수령 주식 보유여부를 확인한 뒤 주주 본인의 신분증을 갖고 예탁결제원을 방문하면 주권을 찾을 수 있다.

미수령주식은 예탁결제원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투자자가 직접 갖고 있다가 이사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으로 배정된 주식을 찾아가지 못한 경우에 발생한다.

우리사주를 받았거나 매수한 뒤 잊어버린 경우나 상속받은 사실을 모르고 지낼 경우도 해당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