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만나 북한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는 이날 모스크바 시내 정부 영빈관에서 면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는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자원 분야와 극동 시베리아 개발, 교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특히 극동 시베리아 개발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다양한 민관 채널을 통해 구체적 협력 방안이 모색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경제 현대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는 한국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향후 양국간 경협 사업 추진에 푸틴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