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로 5일만에 하락

입력 2010-09-08 13:45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이며 닷새만에 하락세를 돌아서고 있다.

8일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1만3000원(1.65%) 내린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D램 업황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고 LCD와 디지털 완제품의 수요도 약해 하반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4조8200억원으로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7만원에서 10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UBS증권도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10만원에서 83만원으로 24.5%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