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신한은행장 시절 특정 기업에 부당 대출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전날 신한은행이 낸 신 사장 등 은행 임직원 7명에 대한 고소장을 살펴보고 이날 중 금융조세조사부에 사건을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고소장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본 뒤 이르면 다음주 신한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고소 취지를 들어보고 신 사장 등 피고소인들의 혐의 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을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고소장에서 신 사장이 은행장 재직 시절 종합레저업체인 K사와 관계사 등 3개 기업에 950억원을 부당하게 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이와 별도로 15억여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