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군복무 24개월 환원 어려워"

입력 2010-09-03 16:37
<앵커>

우리의 안보현실을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군 복무기간을

다시 늘리는 것이 건의됐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군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늘리는 것에 대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국가안보회의에서

군 병력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복무기간 환원이 건의됐지만

보다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겁니다.

이에따라 군복무기간은

참여정부 원안대로

2014년부터 최하 18개월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군을 강화해야 한다며

장비나 제도보다 군 지휘관의

정신적인 자세 확립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천안함 사태 등

군의 대응 과정에서의

미숙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대북 전략 등 안보 전반에 대한

진단과 발전 방향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도발의지를 원천 봉쇄하는

능동적 억제 전략과

국가 차원의 위기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기구 마련이 제안됐습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한-미 연합 방위체제에

버금가는 한미 군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분석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