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변동성 장세, 추석이 변곡점

입력 2010-09-01 14:28
<앵커>

증시전문가들은 9월 증시가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실상 일주일동안 이어지는 긴 추석연휴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번 달 코스피 지수 예상치를 1700에서 1800포인트 사이로 제시했습니다.

변동성 장세를 반영하듯 교보증권은 지수 하단을 1650포인트까지 내려잡았고 우리투자증권은 상단을 1920까지 제시했습니다.

역시 미국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현실화 여부가 큰 변수입니다.

또 중국 경기선행지수와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란 제재 영향 등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기간과 맞물린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9월 증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 추석전까지 강세를 보일 경우에는 추석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제기되는 부분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예정돼 있는 FOMC회의를 통해서 우려 요인이 해소될 가능성도 있다."

FOMC 회의를 통해 경기 우려감이 해소되면 추석연휴 이후 시장의 관심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으로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도 깜짝 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준금리 인상 전망 속에 금융통화위원회가 과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지에도 시장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