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상승흐름 지속..현대차 주목"

입력 2010-07-29 16:51
<앵커> 국내 대표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의 하반기 증시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성시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3분기에는 최고 1850선까지, 4분기에는 2000선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업의 실적 호조가 하반기까지 지속되면서 지수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2007년 코스피지수가 2000을 기록했을 당시 분기당 기업의 영업이익이 1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섰고 3분기에는 22조원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안 센터장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최근 상반기만한 오름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주도주 지위는 하반기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화절상 압력이 크지 않고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성장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저희들 생각으로는 환율이 1100원대를 유지할 것입니다. 강한 원화절상 압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동차업종에서 승자독식의 논리로 설명될 수 있는 기업들이 상반기 축적된 자금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 개척할 것입니다."

안 센터장은 특히,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비용 압박을 받고 있는 해외 자동차 업체들이 현대·기아차의 선전으로 한국 부품업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확대할 것이란 이유입니다.

<인터뷰>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나라의 부품 업종의 경우에는 아직은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만큼 이들 부품 업종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이 모아질 것입니다. 부품업체들은 현대 기아차와 글로벌 성장을 공유함에 더해서 글로벌 업체로서 성장동력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 센터장은 빠른 실적 개선세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현대차와 더불어 평화정공과 성호하이텍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