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심텍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에 따라 나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28일 심텍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4.76%)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심텍에 대해 2분기 고수익 제품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텍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3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5% 증가했고 매출액도 1437억6200만원으로 17.7%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수익성이 높은 DDR3 등 매출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12.6%에서 17.0%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키코 평가손실이 발생하여 전년동기대비 99.20% 감소한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키코 평가손실이 257억원 발생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회사 측이 키코 계약을 연말 전에 반드시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저평가 요인은 곧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