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ETF 상승 모멘텀 ‘충분’

입력 2010-07-26 16:39
<앵커>

지난주 ETF 시장은 철강업종 ETF의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반기에는 은행업종 ETF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주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는 철강, 조선, 건설 업종 ETF들의 수익률이 상위권에 올라왔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그간 흐름이 좋아 주도주로 불렸던 IT와 자동차 업종에 기관들의 차익성 매물이 늘어나며 그간 소외됐던 업종들로 매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KODEX철강이 주간 수익률 5.8%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KODEX조선과 건설, 차이나H 등이 이었습니다.

특히 철강주 ETF의 경우 최근 중국의 철강업종 구조조정 여파로 조강생산 증가율 둔화와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며 추가적인 관심 업종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하반기 업종ETF를 활용한 투자로 은행업종이 꼽힙니다.

은행 업종은 금리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따른 DTI규제 완화 가능성도 남아 있어 정책성 호재를 안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더구나 최근 주춤하고 있는 은행주들의 주가 흐름이 3분기와 4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회복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장된 KODEX, KOSEF, TIGER 등 은행업종ETF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합니다.

또 최근 흐름이 좋은 2차전지와 원자력 테마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화학 업종 ETF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요구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