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울산 온산 공단에 위치한 코스모화학의 고순도 황산 코발트 생산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21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에 신설되는 황산 코발트 플랜트는 연면적 57,700㎡ 공간에 총 8개 동으로 2011년 3월 완공되면 연간 5천톤의 황산코발트와 3천5백톤의 구리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완공 후 이 플랜트에서는 코발트 원석을 분쇄한 후 황산을 사용, 정제된 황산코발트와 구리를 추출하게 되며 황산코발트는 핸드폰과 노트북 등의 2차 전지의 핵심원료로 사용된다.
코스모화학은 이번 플랜트 건설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황산코발트를 국내 생산하게 됨에 따라 약 1천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코스모화학은 이번 황산코발트 공장에 공장건설비용 400억원 및 시운전비용, 토지비용 등을 포함한 총 700억원을 투자해 향후 연간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착공되는 플랜트는 국내 에너지 절약 전문 기업(ESCO) 삼성에버랜드가 설계와 시공을 담당해 에너지 절감형 공장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007년에 고압스팀과 고순도 황산을 제조하는 코스모화학 황산 공장을 건설 했으며 그 외 스팀합리화 등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