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물에 밀려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오전 10시 56분 전일대비 1700원(4.30%) 내린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보합 수준에서 출발한 주가는 모건스탠리 CS 골드만삭스 등 외국게 증권사창구를 통해 매도가 늘어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60만주, 기관은 10만주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를 보였으나 이날 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8월부터 LCD패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들은 3분기 중국내 8세대 LCD패널라인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수급 우려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하반기 수요둔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1200원(3.03%) 내린 3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42만주 이상의 매도거래가 체결됐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DSK CS 등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