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들어 25%나 빠지며 부진한 중국 증시가 3분기에 바닥을 친 뒤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경제가 상반기에 11%나 성장했지만 중국 증시는 25% 급락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내내 이어진 중국 증시의 조정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내다봅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
"중국증시가 3분기 바닥을 찍은 뒤 상승전환할 것으로 본다. 하반기 성장속도가 둔화되면서 긴축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의 3분기 경기 둔화 가능성이 증시에는 ''득''이 될 것이라는 이색적인 분석입니다.
대신증권은 중국이 3분기에 수출, 투자, 소비 등 3대 축이 모두 둔화돼 경기 감속 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 과열이 문제였다는 점에서 성장률 둔화가 긴축 강도를 약화시킬 명분으로 작용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경기선행지수가 3분기에 저점을 그린뒤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주도업종은 그동안 긴축부담에 부진했던 에너지, 철강, 은행업종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
"증자부담 긴축부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던 업종이기 때문에 3분기 이후 긴축강도가 완화되면 역으로 수혜가 예상됩니다."
올 들어 계속 추락하고 있는 중국증시, 3분기가 바닥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