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다시 1200원대

입력 2010-07-12 15:15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하며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원 오른 1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원 내린 1195원에 장을 출발해 한때 1193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 외국인들도 매수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 여건을 조성했다.

하지만 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유로.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국내증시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 흐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하락 재료가 등장한다고 해도 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으로 낙폭이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