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업체인 웅진에너지가 미국 태양광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따라 연이틀 급등하고 있다.
8일 웅진에너지 주가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2400원(14.68%)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달 말 상장된 웅진에너지는 장중 1만8800원까지 올라 공모가 9500원의 두 배에 근접하며 신고가도 경신했다.
현대증권은 웅진에너지에 대해 미국의 태양광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날 미국 EPA는 황화합물과 이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각각 71%와 52% 감축하고 탄소배출권을 동일 주내 또는 동일 회사 내에서만 거래를 허용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현대증권은 미국이 환경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증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웅진에너지는 미국내 선파워를 통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달 30일 미국 태양광업체인 선파워 코퍼레이션의 지분 1939만8510주(31.29%)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지난 7일 제2공장 유틸리티 구축과 장비구매를 위해 2826억원을 투자하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