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수익률 ''플러스'' 전환

입력 2010-07-08 16:43
수정 2010-07-08 16:45
<앵커>

올 들어 ELS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고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ELS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호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상환된 ELS는 총 4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천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ELS 연환산수익률도 지난해 1분기에는 -19.3%에 달했던 것과 달리 올해 1분기에는 3.5%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1분기에는 높은 상환손실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올해 1분기에 상환된 ELS의 연환산수익률을 살펴보면 10~20% 구간에 총 상환액의 절반인 2조원이 몰려있습니다.

0~10% 구간에도 8천억 원 가량의 상환액이 몰려 대부분의 투자액이 20%에 조금 미치치 못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약 5천억 원의 투자금은 비교적 큰 손실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에 발행된 ELS의 경우 수익률이 28%에 달하는 등 2009년에 발행된 ELS는 평균 13.5%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분기 주가가 낮았을 때 발행된 ELS가 차츰 주가가 회복되면서 더 큰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 유형별로는 지수형 ELS가 0~10% 수익률 구간에 집중돼 있는 반면 종목형 ELS는 -10~0%에 주로 분포돼 있어 지수형 ELS가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