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은행산업에 대해 매력적인 가격대에 와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 유니버스은행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5.2% 감소한 2조원 정도라고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2조6천~2조7천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2분기, 삼성생명 상장 매각이익이 지연이자에 대한 법정 소송으로 아직 다 계상되지 못한데다 4월초 CD금리 영향으로 순이자 마진도 전분기 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의 주가가 급락해 평균 PBR이 0.87밖에 되지 않아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기업은행을 꼽았다. 또 장기적으로는 KB금융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며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