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1분기 만큼은 아니지만 2분기 실적도 고속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9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록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1천629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54억원, 당기순이익은 676.5% 급증한 1천6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법인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겠지만 해외법인과 자회사들의 실적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를 만족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되겠지만 1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되는 이유는 코코아, 골판지 등 일부 원.부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률 상승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비집행이 2분기에 집중돼 판관비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중국법인 실적은 매출액 1천259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6.6%, 94%, 117.3%의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중국법인 매출액이 5천178억원, 영업이익 586억원, 당기순이익 4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오리온 중국법인은 중국기업보다 더 잘 하고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