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는 인터넷 클릭 한 번으로 여러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자동차할부 금융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김호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가 구축한 자동차할부 ''맞춤형 비교공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는 자동차할부 이용자가 여신전문회사별로 직접 취급조건을 찾고 비교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할부 ''비교공시시스템''을 이용하면 할부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자동차할부 상품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신차를 구입하고자하는 이용자는 차종과 전체 차량금액 중 이용자가 현금으로 내는 현금구매비율, 그리고 대출기간에 따라 상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의 경우도 신용등급과 취급수수료, 대출기간에 따라 이용자에게 맞는 상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탠딩-김호수기자>
자동차할부 비교공시시스템 도입으로 금융회사간 금리경쟁이 본격화 되면, 소비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을 시작으로 각 여전사들은 평균금리를 기존의 25% 수준에서 10%대까지 낮춘 중고차 저금리상품을 시범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재필 금융감독원 여신전문기획팀장
"그동안 자동차할부 금융시장에서는 할부 금융사간 높은 중개수수료 지급 경쟁으로 인해 할부 이용자들의 금융부담이 가중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제 이 시스템을 통해 거래할 할부금융사를 직접 선택하게 되면 중개수수료 지급 경쟁 요인이 사라지는데다 할부금융사간 금리 인하 경쟁도 촉진될 것으로"
금감원은 앞으로 자동차할부상품 외에 다른 대출상품에도 비교공시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금리 부담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