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증시 변동성 ''확대''

입력 2010-07-02 16:28
<앵커>

3분기는 변동성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중심의 대응전략을 주문합니다. 김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사들의 3분기 증시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경기회복 둔화와 연착륙에 대한 우려가 3분기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면 기업 실적개선이 가시화돼 3분기 코스피가 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과 같은 출구전략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로 확대된 증시 변동성을 꼽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금융환경과 환율, 출구 전략 시행 시기 등으로 현 증시를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엇갈리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역시 기업 실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영원 HMC 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먼저 실적에 주목하는 전략 바람직할 듯,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온 업종들 관심 가져야”

한국 증시의 저평가 관점이 여전히 유효한만큼 외국인들은 실적 모멘텀이 있는 기존 주도업종에 관심을 둘 것이란 설명입니다.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3분기의 초입.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에서 변동성 장세에는 실적 중심의 대응전략이 유효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