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6%로, 5개월째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농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13.5%나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습니다.
지난 5월의 2.7%에 비해 상승 폭은 오히려 더 줄어, 다섯 달째 2%대에 머물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선식품만은 가격 부담이 여전했습니다.
이상 기온으로 급등했던 연 초보다 상승 폭은 다소 줄었지만, 지난 달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13.5%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 값은 6.3% 올랐고, 채소가 가장 높은 20.5%, 과일 7.5%, 어류가 10.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무는 지난해보다 무려 75.4% 뛰어 올랐고, 배추와 마늘 등도 가격이 많이 뛰었습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습니다.
부문별로는 공업제품이 석유류 값이 많이 오르면서 3.1%, 서비스 부문은 1.9% 올랐습니다.
전반적으로 물가 사정이 아직 안정적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최근 경기 회복세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