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신·경 분리가 포함된 농협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자체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병 회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농협 개혁은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만큼 개정안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자체적인 개혁 방안으로는 ''독립사업체'' 형식으로 조직을 사실상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29일 창립 기념사를 통해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사업의 근간을 좌우한다"면서 "농협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속히 처리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