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가치주펀드 ‘두각’

입력 2010-06-30 16:31


<앵커>

상반기 국내 펀드시장은 지속적인 자금 유출속에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상반기 펀드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펀드들의 상반기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의 FT포커스 주식펀드와 알리안츠운용의 알리안츠Best중소형펀드가 20% 넘는 수익률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 밖에도 상위권에 KB밸류포커스, 동양중소형고배당, 한국투자중소밸류 펀드 등이 10%대 수익률로 이름을 올려 중소형 가치주 투자펀드들의 성과가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외펀드에서는 금관련 펀드와 인도지역 투자펀드들의 성과가 좋았습니다.

신한BNPP골드, IBK골드마이닝펀드 등이 상반기 금값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17%와 12%의 수익을 올렸고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 삼성인디아2.0 등 인도투자펀드도 성과가 비교적 좋았습니다.

지역별 성과는 글로벌 증시의 흐름과 투자펀드들의 수익률 흐름이 거의 일치했습니다.

유럽과 북미지역 투자펀드들이 상반기 마이너스권 수익률을 올린 반면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투자펀드들은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냈습니다.

유형별로는 주식과 채권형 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주식형펀드들의 평균수익률은 3.73%,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3.2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4.7%의 손실을 나타냈습니다.

올들어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6조1천억원, 해외펀드에서 3조5천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WOW_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