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권단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과 건설사를 확정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은서 기자!
<기자>
네 은행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결과 알려주시죠.
<기자>
건설사 7곳과 조선사 2곳, 일반 대기업 18 곳 등 모두 27개 기업의 퇴출이 확정됐습니다.
주채권은행들은 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총 65개 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결정했습니다.
건설사 중 워크아웃은 9곳, 퇴출은 7곳 등 총 16개 기업이 구조조정을 받게 됐습니다.
조선사는 워크아웃 1곳, 퇴출 2곳으로 모두 3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고 해운사는 1곳이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일반 대기업은 워크아웃 27곳, 퇴출 18곳 등 총 45개 기업의 구조조정이 결정됐습니다.
신용위험은 A,B,C,D 네 등급으로 구분되고 C등급을 받으면 워크아웃, D등급이면 퇴출ㆍ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번 평가는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과 도급순위 300위 이상인 건설사 1천98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700곳이 세부 평가 대상에 올라 이 중 10%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됐습니다.
구조조정 기업은 지난해 옥석가리기가 이뤄진 건설.조선.해운업종에서는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나머지 업종에서는 늘었습니다.
구조조정 강도는 지난해보다 세진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지난해 선정된 79개 기업을 제외한 상태에서 비슷한 규모인 65개 기업이 새롭게 구조조정 대상이 됐고
퇴출 기업도 지난해 25곳에서 올해는 27곳으로 다소 늘었습니다.
한편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16조 7천억원, 금융권이 추가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은 3조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충당금을 적립할 경우 은행권의 평균 BIS 비율은 0.21%P하락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권단은 일시적인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B등급 건설사에는 자율적 대주단협약을 통해 채무 상환을 최대 2년간 유예하고
다음달부터 신용공여액 50억원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은행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