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 저평가 부각..1900까지 상승 가능"

입력 2010-06-24 11:49
삼성증권은 하반기 국내 증시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스피 예상 밴드를 1580~1890으로 제시했다.

오현석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증시애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들고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1900선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국내 기업의 이익 개선 속도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는 더디다며 이머징 수요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으로 실적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코스피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중립 이상의 매매전략을 유지하고, 국내 자금은 후행적으로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기관보다는 연기금이 주가 하락의 완충막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하반기 유망 종목을 ''시장을 주도할 종목''과 ''거시적 접근에 의한 유망종목'', ''개별분석에 의한 유망종목''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국내 증시가 실적 장세로 흐르면서 시장을 주도할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등을 꼽았다.

''중국 소비시장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CJ오쇼핑 한국타이어 엔씨소프트와 ''정책금리 인상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하나금융 현대해상 외환은행 동부화재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 CJ제일제당 다음 고려아연 LG패션 등은 업종 내에서 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