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기대감 확산

입력 2010-06-23 17:15
<앵커> 제2롯데월드 개발이 최종 확정되면서 잠실 지역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삼성동과 테헤란밸리를 능가하는 강남을 대표하는 상업과 업무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2롯데월드가 서울시 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잠실지역에 다시 한 번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효과는 이미 부동산 가격에 반영됐지만 하반기 착공을 전후해 다시 한번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 변한교/쌍용공인중개사>

“한꺼번에 가격이 급등하기는 어렵겠지만 공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방이동과 송파 등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이런 추세는 2~3년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 - 유경운/라이프공인중개사>

“제2롯데월드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호재인 만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인근 공인중개사에는 오늘 하루 제2롯데월드의 효과를 문의하는 주민들의 전화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전문가들은 제2롯데월드가 송파와 잠실 일대의 주택시장은 물론 인근의 상권과 오피스 시장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고 높이 555m 지상 123층의 초고층 빌딩과 10층 안팎의 7개 동으로 구성되는 제2롯데월드는 사무실과 오피스텔, 호텔은 물론 문화와 레저를 아우르는 종합 시설입니다.

따라서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됐던 오피스 수요층이 송파구로 이동하는 계기가 되고 관광객 등 유동 인구의 유입 효과도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 -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지역내의 인구 유입 요소나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 호재 여지가 남아 있다. 상업과 업무 지구 새로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2014년 완공예정인 제2롯데월드는 잠실을 강남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동북아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기대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